중국의 텅스텐 수출 제한 여파가 반도체 핵심 공정 소재인 육불화텅스텐(WF₆) 공급 차질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산업계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일본의 WF₆ 공급업체 2곳이 다음 달 1일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생산 중단은 WF₆의 핵심 원료인 텅스텐 수출이 막힌 데 따른 것으로, 중국이 지난해 2월부터 전략광물 수출 라이선스제를 시행한 이후 텅스텐 파우더의 중국 출하량도 사실상 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F₆는 3D낸드와 HBM의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전반의 원가와 일정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글로벌 WF₆ 공급량의 약 25%를 맡아온 일본 업체의 생산이 멈추게 되면서 시장의 타격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국영 페릭 특수 가스와 민간 중선전자가스 등이 대체 공급망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장 수급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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